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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의 사랑 항상 감사합니다 ♥

일상

by 미라클메이커 2019. 5. 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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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의 사랑 항상 감사합니다 ♥

 

 

   결혼을 한 후 나이가 지긋하신 시부모님, 시댁은 큰 배를 타고 들어가는 섬, 광주에서 2시간 정도 차를 타고 도착하면 배를타고 10분 거기서 내려 차로 20~?분 정도 더 들어가는 배시간이 있어 거의 3시간 정도! 6년 동안 가는데도 갈때마다 넘 멀다. 그래도 가는 길 바다도 보고 배도타고 지겹지는 않다. 배만 타지 않는다면 더 자주갈텐데............ 배 타기전 마을이라도 자주갈텐데.... 신랑은 시댁에 갈때마다 이야기한다. 나이가 많으시니 더 많이 찾아봬야하는데 그렇게 자주 하지 못하니 신랑의 말에 마음이 쓰인다. 전화라도 자주 드려야할 것 같아 전화를 하면 짧은 대화 끝에 우리 어머님은 항상 "사랑한다" 라고 말씀해 주신다. 엄마보다 더 자주 사랑한다는 말씀을 자주해주시니 감사하다.

   친정에 행사가 있어 전화드린지 오래된 것 같고 잘계시나 생각도 나 시댁에 안부전화를 드렸더니 다음날 아침 신랑에게 전화를 하셔 반찬 몇가지를 부쳐주신다고 한다. 반찬 보내달라 그런 말도 안했는데 괜히 전화를 드렸나 죄송한 마음이 든다. 항상 못 더 주지 못해서 말씀하시는데 나는 시부모님의 사랑이 항상 벅찰 정도로 감사하다.

 

아이스박스에 한 가득 먹거리가 가득하다. 참기름이 똑 떨어졌는데 어떻게 아셨는지 참기름도 함께~ 역시 연륜이란 무시할 수 없는 것이다. 이 시기쯤에 떨어질 것도 아시니 말이다. 어머님이 보내주신 택배가 도착했다며 신랑에게 사진을 찍어보냈더니 "무슨 소주를 보내셨냐며" 답이 온다. ㅋㅋㅋ 역시 술을 좋아하는 신랑이라 다른 것보다는 소주병이 먼저 눈에 띄나보다.  "참기름"이야 여보!!

 

 

반찬을 정리해보니 이렇게나 많다. 쑥떡, 흰떡, 팥떡, 콩자반, 열무김치, 생김치, 간장게장, 생선찐거, 감성돔 상 한가득 반찬이다. 텅 비었던 냉장고가 꽉꽉 채워지니 기분이 좋다. 낼 아침에는 떡을 구워먹어야지~ ㅎㅎ 벌써부터 먹을 생각에 배가 고픈 듯. 신랑과 나는 생김치를 좋아하는데 그래서 어머님이 생김치도 담아 보내주셨다. 한포기는 먹으려고 다른 그릇에 덜어놓았음. 식비를 아끼려고 냉장고파먹기를 자주 하는 편인데 며칠은 마트가지 않아도 되겠다~~

 

감성돔

 

아버님이 잡으신 감성돔~ 신랑을 만나 감성돔이라는 물고기도 알게되고 신랑을 만나 처음 먹어보게 되었는데 결혼하고는 제일 자주 먹는 생선이다. 난 참 복받은 사람이다. 이렇게 맛있는 생선을 매년 먹을 수 있다니....... 으헷. 

 

간장게장

간장게장은 나는 알레르기가 있어 먹지 못하지만 신랑이 먹는모습을 보니 정말 맛있었던 것 같다. 밥을 더 먹었으니 말이다. 간장게장은 반찬가게를 하시는 큰형님께서 만드신 것! 나눠먹자며 보내주신 간장게장! 맛있게 잘 먹고 잘사는 것도 행복한 일~ 시부모님의 사랑도 함께 더해졌으니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한 일인지.......... 난 참 행복한 사람이다. 시부모님의 사랑 항상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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